전체 글 (8)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료함의 극치 X와 Y는 수학책에서나 보던 단어가 아니라 실존하는 인물이야. 이런 시간에 그딴 걸 재미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 자신은 어떤 무료함의 극치에 몸서리를 쳤다. 전혀 말이 안 되는 그러나 말이 되는 그래서 그것에서 재미를 느끼는 나 자신은 도대체 누구인 거야. 그 어느날의 흔적 가끔 새벽에 추억에 젖어 옛날 감성을 꺼낼때면 잃어버린 사이트들을 다 소환해서 귀찮게도 또 잊어버린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찾아내고 기어기 거기에 접속해 옛사람들, 사진들,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들을 감상하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자리에 눕고, 자고 일어나면 다시 아무렇지 않게 일상으로 흡수되는 그런 일종의 의미없는 의식을 치룬다. 이 행위는 도대체 무엇을 위한 무엇에 의한 것인가 사실은 두렵다 세월이 이렇게 빠르다는게 그 시절을 붙잡지 못해 저장된 그 추억들을 꺼내 그때를 돌아보는게 아닐까 역시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은 띵언이다. 몇년후에 또 이짓거리를 할 날 생각하며 글을 남긴다. 오늘도 비번찾느라 수고 많았네. 아직 이 사이트는 건재한다네. 오늘도 글 한자락 남기고 가시게나. to. 미래의 나에게 이전 1 2 3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