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짜 미쳤다. 중드는 길어도 너무 길다.
이번에도 초반에 재미져서 넋 놓고 보다가 30화 훌쩍 넘기니까 아차 싶었다.
스토리가 유치하고 뻔했지만 남주(이현) 땜에 계속 참고 봤다.
대략 1달 정도 걸린듯
설거지할 때도 틀어 놓고, 밥 먹을 때도 틀어 놓고~ 빨리빨리 완주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음
드라마 중간에 보다가 끊는 거 싫어하는 나라도 중간중간에 회상씬이 (이 드라마는 회상씬 넘 많음)
집중을 방해해서 그냥 스킵 스킵했다.
여주(양쯔)는 서인영 닮았다. 개인적으로 첨엔 뭥미 남주에 비해 여주 비주얼 넘 딸려했는데
뒤로 갈수록 세뇌가 되서 그런가 그냥 귀엽고 봐줄만했다.
도대체 CTF란 무엇인가? 사실 드라마 다 봐놓고도 아직도 모르겠다. 게임이야? 보안 뭐시기야?
이스포츠라고 나오는데 CTF 경기할 때마다 중궈 국뽕에 취하는 드라마 인물들 보면서
중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 나님은 좀 껄끄러웠음...
기타 인물들 중에 맘에 드는 애들 : 일단 미샤오페이 역으로 나오는 분하고 그분의 팬인 쑨야야 역
진짜 사겨라 사겨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풋풋한 애들이고,
K&K 팀 청년들도 20대 댕댕미가 넘쳐흘러서 좋았다.
그래도 무엇보다 제일 큰 수확은 이현(한상옌 역)의 발견! 진짜 깐이마 안깐이마 다 어울리고
목소리도 맘에 드는~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 많이 나와주시길
그나저나 드디어 오늘 41화의 긴 여정이 끝났다. 하아 이제 뭘 보나?
다음엔 좀 짧은 걸 볼까?
그럼에도 중드를 볼 의향이 있냐고 물으면 YES! 그 뭐냐 특유의 유치함이 좋음 ㅋㅋ
(앗, 유성화원은 보다가 그만둔 건 안 비밀)